그림 없는 전시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 2017
Category Ambient
Youtube https://youtu.be/eRJ9zZXqGcU
알고 계셨나요? 시각장애인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
아이디엇은 책을 빌리기 위해 들린 도서관에서 우연히 시각장애인용 미술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점자로 굉장히 상세히 묘사된 작품을 손끝으로 읽으며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볼 수 있는 미술책이라니.. 앞이 보이지 않아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시각장애인의 머릿속에 있는 삶의 모습을 굉장히 구체적인 글로 적어 놓는다면?
일반인들이 시각장애인의 시선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태어나서 세상을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시각장애인의 시선을 구체적인 글로 적어 놓고, 이 글을 읽어본다면
상상력을 통해 일반인들도 조금은 그들의 세상을 이해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눈, 새로운 작품의 세계를 열다.
아이디엇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진화랑 갤러리,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의 도움을 모아
상상력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그림이 없는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글씨 사이즈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글 작품을 A4 용지로 분할 출력하여 일일이 하나 하나 테이프로 붙이며 수작업으로 확인하였습니다.
1972년 부터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던 전통있는 갤러리 '진화랑' 관계자 분들과 함께
전시관을 어떻게 꾸며야 더욱 전달력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작품을 정확한 간격으로 달기 위해, 특수 레이저를 이용하여 1cm의 오차 범위도 발생하지 않게 심혈을 기울여 설치하였습니다.
진화랑 갤러리 입구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여 경복궁역을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노출시켰습니다.
당신의 상상력을 확인해보세요!
작품을 보고 상상으로만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했습니다.
그래서 작품 우측 하단에 시각장애인 작가와 작품명, QR코드를 부착했습니다.
QR코드: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이 그린 상상화
QR코드 입력 시 스마트폰을 통해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이 그린 예시 작품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작품을 보고 직접 그림도 그려보세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리플렛 내부에는 관람객이 직접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의 대표 작품을 보고 직접 그림을 그린 후 진화랑과 실로암에서 도장을 찍어 증서를 제공했습니다.
앤디 워홀 작품전 때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다!
진화랑 전시회 중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달성했던 아트 거장 '앤디 워홀' 작품전 때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진화랑 김나연 큐레이터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를 이루어냈다며 놀라워하셨습니다.
MBC 뉴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 보도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그림 없는 전시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 2017
Category Ambient
Youtube https://youtu.be/eRJ9zZXqGcU
알고 계셨나요? 시각장애인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
아이디엇은 책을 빌리기 위해 들린 도서관에서 우연히 시각장애인용 미술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점자로 굉장히 상세히 묘사된 작품을 손끝으로 읽으며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볼 수 있는 미술책이라니.. 앞이 보이지 않아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시각장애인의 머릿속에 있는 삶의 모습을 굉장히 구체적인 글로 적어 놓는다면?
일반인들이 시각장애인의 시선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태어나서 세상을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시각장애인의 시선을 구체적인 글로 적어 놓고, 이 글을 읽어본다면
상상력을 통해 일반인들도 조금은 그들의 세상을 이해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눈, 새로운 작품의 세계를 열다.
아이디엇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진화랑 갤러리,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의 도움을 모아
상상력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그림이 없는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글씨 사이즈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글 작품을 A4 용지로 분할 출력하여 일일이 하나 하나 테이프로 붙이며 수작업으로 확인하였습니다.
1972년 부터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던 전통있는 갤러리 '진화랑' 관계자 분들과 함께
전시관을 어떻게 꾸며야 더욱 전달력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작품을 정확한 간격으로 달기 위해, 특수 레이저를 이용하여 1cm의 오차 범위도 발생하지 않게 심혈을 기울여 설치하였습니다.
진화랑 갤러리 입구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여 경복궁역을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노출시켰습니다.
당신의 상상력을 확인해보세요!
작품을 보고 상상으로만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했습니다.
그래서 작품 우측 하단에 시각장애인 작가와 작품명, QR코드를 부착했습니다.
QR코드: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이 그린 상상화
QR코드 입력 시 스마트폰을 통해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이 그린 예시 작품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작품을 보고 직접 그림도 그려보세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리플렛 내부에는 관람객이 직접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의 대표 작품을 보고 직접 그림을 그린 후 진화랑과 실로암에서 도장을 찍어 증서를 제공했습니다.
앤디 워홀 작품전 때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다!
진화랑 전시회 중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달성했던 아트 거장 '앤디 워홀' 작품전 때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진화랑 김나연 큐레이터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를 이루어냈다며 놀라워하셨습니다.
MBC 뉴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 보도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